2005년 런칭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빔바이롤라의 하프 집업 니트입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럭셔리 무드를 표방하는 브랜드인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 특유의 전위적 디자인과 스트릿 특유의 장난스럽고 엉뚱한 포인트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재질이나 만듦새 역시 디자이너 브랜드 기준을 충분히 만족하는 수준이라, 200유로대(한화 30만원) 유럽 브랜드 중에서는 꽤나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사족으로 빔바이롤라는 현지에서 지역 예술과들과 활발히 협업하는 등 문화 사업도 겸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오늘 가져온 니트는 2020년 8월 제조된 녀석으로, 레이온과 폴리우레탄을 혼방한 원단을 사용한 니트 탑입니다. 인견, 인조 실크로 불리는 레이온에 고무 질감의 폴리우레탄을 섞었으니 원단 감촉이 매끄러울 뿐 아니라 원단 자체의 고시감(밀도) 가 굉장히 높고, 무게 역시 상당히 묵직한 편이에요. 적당한 신축성으로 편하게 입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실루엣적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넓은 가슴과 암홀, 긴 손목 및 하단이 포인트입니다. 사용감 없는 좋은 상태, 롯데 정식 수입 탭 붙은 제품입니다. 실측(cm) 가슴 59 어깨 64 소매 56 총장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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