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Z 단종 모델 중 일본에서 최고인기모델 중 하나로로 30만원 선에서 거래되는 데미지드 진입니다. 허리 40cm, 총장 102cm, 허벅지 33cm · 밑단 20cm 오, SSZ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데요, 사실 작년 가을/겨울 시즌 No.18 컬렉션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던, SSZ의 **시그니처 기믹(숨은 디테일)**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SSZ의 "裏(우라, 뒷면)" 시리즈인데요, 이번 RAPTURE/RUPTURE Collection의 타이밍에 맞춰 만반의 준비 끝에 SSZ의 '裏'가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의 '裏' 기믹은 어떻게 보면 인사이드아웃(안팎 뒤집기), 리버서블(양면 사용) 스타일처럼 보이는 방식이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프론트와 백사이드가 명확히 나뉜 '앞면/뒷면' 구성, 쉽게 말하자면, **‘빈보챠마 스타일(가난뱅이 도련님 스타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裏’ 기믹을 SSZ의 최강 PANTS라 해도 과언이 아닌 SSZ KURSED 552 데님 팬츠에 그대로 녹여냈습니다. 앞면은 하드 워싱된 아주 베이직한 느낌, 반면 뒷면은 강한 USED 가공과 이전보다 더 과감한 페인트 가공까지 추가된 디자인. 일반적인 착용이나 워싱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앞뒤의 극단적인 갭이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특별한 컨셉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제품이죠. ‘가짜’ 같지만 또 ‘진짜’ 같은, 진짜인 척하는 가짜이자, 가짜인 척하는 진짜 같은, 그런 독특한 존재감을 가진 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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