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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S U.S army. m-65팬츠 빈티지 커스텀/,에시드빈티지 블랙

"다시는 블랙 작업은 안해" 많은 m65 작업을 했지만 블랙은 작업할때마다 다시는 안한다고 다짐합니다. 그만큼 어렵고 신경쓰이는 부분도 많습니다. 기본 베이스가 아미그린이고 코튼50 나일론 50의 m65 팬츠 게다가 개체마다 에이징의 정도가 달라 전체 톤을 맞추는 작업부터 어렵습니다. (경험상 블랙은 페이딩이 거의 없거나 최소한이어야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나일론이 50프로이기에 블랙으로 10여차례이상 다잉을 반복해도 온전한 블랙은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진짜 핵심적인건 블랙도 블랙나름인데 말 그대로 극히 어두운 블랙에 짙은 그린이 더해지면 오히려 상당히 촌스럽습니다. 결국 후염으로 예쁜 블랙을 만들기는 어지간한 노하우가 없으면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저의 작업은 오래 입으면서 차츰 진행되는 경년변화를 염두에 둔 컬러 작업을 하기에 더더욱 어렵습니다. 암튼 다시는 안하리라! 먹었던 마음을 까맣게 잊고 또 다시 예쁜 블랙에 도전했습니다. 먼저 탄탄한 원단감의 민트급 m65로 작업되었구요. 7번째 다잉작업 후 이후로 3차례 더 다잉과정을 거치는데 공개하기 어렵구요 최근 새롭게 터득한 노하우이기도 한데 이때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깁니다. 총 10차례의 핸드다잉 작업으로 낮은 채도의 에시드 빈티지 블랙이 완성됩니다. 중요한건 '고급스러워 보이는 최대한 블랙에 가까운 컬러'라는 점 입니다. 사실 패치웍도 관건인데 블랙에 어울리는 컬러에 대해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어딘지 조금씩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가짓수로 다잉과 워싱을 거쳐 그중 가장 예쁜 조합을 선택하였는데 (작업자만 아는 부분이지만 컬러의 미묘한 차이와 그리고 각 소재들간 톤의 부조화가 신경을 극도로 예민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땐 스트레스가 최고치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완전히 건조해야 컬러 확인이 가능하기에 다이슨 드라이어로 강제로 말려가며 2~3일간 아침부터 해질때까지 종일 반복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아주 흡족하게 맘에 들구요 건조과정 내내 지켜보고 있었을 만큼 애착을 가졌던 작업이었습니다. 패치웍의 소재는 흔히 은지퍼라 불리는 10호 빈티지 미군 스코빌 알미늄 지퍼 스웨덴군 가방, 50년대 더치 m47팬츠와, 미군 A탠트 그리고 버튼 디테일이 각각 2~3 번의 다잉과정과 워싱작업을 거쳐 패치웍 되었구요. 이 커다란 빈티지 지퍼가 주는 빈티지한 감성과 유닉한 존재감은 가히 대체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패치웍후 지극히 자연스러운 엣지 블릿치 과정과 워싱작업을 하였습니다. 프랑스 빠베오 직물컬러를 사용한 스텐실 작업은 컬러는 빈티지하나 프린트하듯 선명하게 작업하여 블랙의 팬츠에 확실한 엣지를 주었는데 패치웍의 컬러와 잘 어울려 빈티지한 무드와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요 부분 부분 잘 배분한 컬러 포인트도 예쁩니다. 그리고 한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혹시 오리지널 빈티지 밀리터리로 작업된 해외 브랜드의 제품들을 보신 중에 다잉작업이 전문적으로 행해진 제품을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 못 본 것 같습니다. 더우기 오리지널 m65와 오리지널 빈티지 부자재를 소재로 사용하고 팬츠는 물론 부자재까지 모두 수차례의 다잉과 페이딩 작업을 거치는 밀리터리 커스텀 팬츠는 국내는 물론 그 어떤 해외 브랜드에서 조차 본 적 없습니다. 저는 그 모든 과정을 작업해 다른 퀄리티의 결과를 만든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세심한 정성과 오랜 작업시간, 그리고 열정으로 작업된 세상 단 한벌뿐인 팬츠가 두고두고 오랜 감동으로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 드리고 극서기를 제외한 4계절 모두 두루 즐겨입어질 유용한 스타일 아이탬이라 생각합니다. .................. 꼭 밝히고 싶은건 현재 저의 작업은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좋아서, 중독되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불가능 하지 않았나 늘 생각합니다. 혹시 국내 저와 비슷한 결의 작업을 하는 브랜드나 의류들을 한번이라도 보신 분이라면 바로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언제 수익성까지 생각한 본격적인 개인 활동을 전개한다면 훨씬 높은 가격대가 되어야 할겁니다. .................. 힘든 작업이지만 구매하신 모든 분들의 보내주시는 칭찬에 또 홀려 오늘도 이어갑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문의 주시면 부끄럽지만 극찬으로 이어진 피드백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사이즈는 m/r 실측 허리 45.5 (이하는 허리 양 옆 어드저스터로 조절 ) 총장 98 밑단 21.5 178에 72 저는 m65 s,m 사이즈 모두 입는데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이즈나 그 밖의 사항들은 010 둘넷2686둘둘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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