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ps. hbt 셔츠자켓 빈티지 커스텀/노카라/크렉가공

지금껏 늘 그래왔지만 특별히 애정이 남다른 셔츠자켓 한벌 선보입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저라면 놓치지 않습니다. ................................ 많은 오리지널 또는 밀리터리 컨셉의 의류들을 경험하면서 더욱 더 절감하고 있는건 소재와 워싱감의 중요성이라 할 것입니다. 늘 강조하지만 이 두가지 요소야말로 빈티지 무드를 입는 핵심적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왠지 기능성 의류의 느낌이 나는 립스탑이나 그 외의 다소 소프트한 소재감의 밀리터리 피스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 여러 소재 중 hbt는 특별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첫번째, 두꺼워야하며 두번째, 많은 워싱감과 다림질이 동반되어야 그 특유의 '빠닥빠닥' 하고 '밀도높은 단단한' 매력이 살아나기 시작한다는겁니다. 쉽게 hbt 소재는 많이 빨고 많이 다려야 한다는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hbt 소재로 출시되는 많은 밀리터리 컨셉의 의류를 경험해봤지만 그런 느낌을 표현한 옷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저의 hbt 자켓을 경험해보시면 그 확실한 차이를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작정하고 그 느낌을 만들어보자" "hbt 자켓의 매력을 최대치로" .................... 블릿치를 사용하면 좀더 편하게 워싱감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어느정도 원단의 손상은 피할수 없기에 몇군데 엣지 부분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물리적인 방법으로만 작업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입어서 생긴 워싱감에 가깝게 최대한 그 느낌을 재현하고, 또 특정 부위를 강조하고 싶었기에 그에 맞게 워싱 작업에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제작했구요 말 그대로 몸살이 날 정도의 과정을 수행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생전 첨 헬스장 간 사람처럼 좀 고생했네요~) ...................................... 사용감 거의 없는 컨디션의 더블탭스의 두꺼운 hbt 셔츠자켓으로 작업되었습니다. 총 6차례의 단계적 다잉 과정을 거쳤구요 위의 사진에서 컬러의 변화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총 6차례의 다잉과정과 12시간 가량의 워싱작업 그리고 3시간에 걸친 다림질이 수행되어 최종 컬러를 완성합니다. '한번에 최종단계의 컬러로 가면 안되나?' 이렇게 물으실 수 있겠지만 여기엔 14년 1700여 차례의 컬러링 노하우가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작업이 다른 여타 브랜드의 옷들과 가장 차이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컬러링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구요. 최종 퀄리티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직접 보시면 저의 거의 모든 작업의 결과들에 '어떠 어떠한 컬러다' 라고 말씀드리기 어렵고,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컬러임을 아실 수 있구요. 기본적으로 낮은 채도의 에시드한 느낌이며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빈티지함을 느낄 수 있으며 워싱 작업을 통해 쌓아올린 컬러가 믹싱되어 부분 부분 빈티지한 무드가 유닉한 컬러감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더블탭스의 셔츠를 경험해보신 분들은 더더욱 그 차이를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왼쪽 가슴에 빈티지 미군 콘마지퍼와 오리지널 미군 스트랩으로 디테일로 더했구요. ( 지퍼 또한 2차례의 다잉과 워싱과정을 거쳤구요 실제로 네임텍 하나도 3번의 다잉과정과 워싱을 통해 최대한 자켓과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 맞출만큼 신경썼습니다.) 그후 전체적인 크렉작업을 하여 좀 더 유닉한 빈티지무드를 연출하였습니다. (너무 아쉬운게 저의 작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자켓 중 하나이고 예쁘게 작업된 자켓인데 자잘한 크렉의 디테일들이 이상할 정도로 카메라에 거의 잡히지 않네요. 거리를 두고 찍으면 아예 안나오고 가까이 찍으면 밝아져 안잡히고 실내에서도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아 많이 안타깝습니다.ㅠ) 프랑스 빠베오 직물컬러를 사용한 자켓의 컬러와 무드에 최대한 맞춘 스텐실 작업을 거쳐 최종 모습이 완성되었구요. 그리고 다시 범용성을 높이기위해 백화점 명품 수선업체에 맡겨 정교한 노카라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솔직히 '그 어떤 브랜드의 옷이 이렇게 작업된게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렇듯 실로 상당한 작업 공정을 거친 자켓이구요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만큼 감각적인 자켓이라 자부합니다. hbt 소재의 매력을 가능한 최대치로 끌어 올리려 무던히도 애 쓴 이 자켓 한벌은 평생을 곁에 두고 유용하게 활용될 스타일 아이탬이라 확신해 마지 않습니다. 자켓의 가격 사용된 염료와 그 외의 요소들 소요된 시간과 그 모든게 넘쳤구요 추가된 작업이 처음부터 적용되었다면 결코 이가격에 내놓지 않았을겁니다. 실측 더블탭스 표기 4 사이즈 어깨 49 가슴 60 총장 76 문의사항은 010둘넷2686둘둘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