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목마른 채 옷을 착용한다면 멋짐이라는 신기루를 스쳐 입은 그 의상들이 잠 속인지 잠 바깥인지 알아차릴 때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죠. 누군가가 남긴 취향을 따라간다는 건 쉽게 한움큼 쥔 모래처럼 스스스 빠져나가기 마련이죠. 보는 이의 미적감각을 흔들지 않으며 드러낸 이 온화한 고급스러움은 비단 베이비 캐시미어원단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 로로피아나가 지향하는 브랜드기조의 일관성과 영속성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이즈 국내 105 정사이즈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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