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65 피쉬테일 파카 오리지널 m 민트
굉장히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밀리터리이자,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받아들여진 오리지널, 피쉬테일 파카입니다. 한국 기후에서 활용도가 매우 뛰어난 아우터죠. 내피 탈부착과 레이어드 여부에 따라 매우 넓은 계절감을 커버해 줍니다. 오리지널의 박력을 강하게 품고 있으면서도 캐주얼하게 풀어내기 좋은, 전천후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물건입니다. 이너를 점잖은 니트웨어로 입고 아우터를 러프하게 덮거나, 이너를 후디나 스웻셔츠로 캐주얼하게 풀거나 모두 이상하지 않은 그야말로 만능의 아이템. 스스로 옷장에 원앤온리를 추구하고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오리지널 빈티지 중 가장 제값을 하고 손이 자주 가는 아우터 딱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 없이 피쉬테일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활용성 면에서 다른 빈티지들을 압도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외피는 윈 인더스트리의 미디움, 내피는 지브랄타의 미디움 구성입니다. 내피는 세월감이 조금 느껴지나 라벨의 잉크 선명도와 원단 상태를 고려했을 때 실착하기에 아주 양호한 수준입니다. 외피는 상태가 꽤나 훌륭합니다. 그렇다고 내피 상태가 나쁘지도 않아요. 특히 외피 기준, 오리지널 밀리터리 장르 특성상 미세한 얼룩이나 세월 흔적은 존재할 수 있으나, 외피 라벨 잉크가 선명하게 남아있고 소매 시보리의 탄성, 원단 특유의 광택감, 말단부 퍼커링 유무까지 보수적인 기준으로 보아도 매우 흡족한 컨디션입니다. 멋지게 낡은 옷이 주는 박력이 있다, 모름지기 빈티지라면 세월을 멋있게 먹은 개체로 사야지-라는 말도 맞지만, 동시에 상태 좋은 빈티지를 사서 그 오리지널리티를 느껴야겠다-라는 것도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상태가 좋은 오리지널...을 오래 입으면서 정을 붙이고 길을 들이면 세월을 멋지게 먹은 나만의 옷이 되겠죠. 데드스탁은 새 물건을 말하니까 아니고, 민트급? 민트급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전부 다른 것 같아서 확답을 드리진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는 기준으로는 훌륭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원하시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상태에 자신이 있으니 꺼리낄 게 없습니다. 상태 좋은 오리지널 개체의 개체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찾던 분이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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