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 한주통산 오렌지 워크 셔츠 L
요 며칠 재밌는 브랜드 많이 나오네요. 이제는 안 팔아본 브랜드가 몇 없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새로운 발견은 늘 설레요. 80's 리바이스 한주통산 오렌지 워크 셔츠입니다. (주)한주통산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리바이스 제품을 수입 및 판매하던 의류 기업입니다. 원래 1983년 조광무역이 처음 수입을 시작했으나, 1985년 서우산업에 인수된 후 1986년에 '한주통산'으로 상호가 변경되었죠. 이후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리바이스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약 6년의 성공 이후 1993년, 돈 냄새를 맡은 미국 리바이스 본사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면서 직영 체제로 전환, 계약이 종료되며 한주통산은 사업을 철수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때 설립된 리바이스 트라우스 코리아가 현재 여러분이 알고 계신 리바이스 코리아가 맞습니다. 이 때 시작한 직판 체제 그대로 현재까지 유지중이죠. 이쯤되니 얘기가 조금 샐 것 같은데, 이후 얘기는 안 드릴 수가 없네요.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 리바이스의 국내 첫 TV 광고는 1984년 방영되었습니다. 같은 해 8월, 드디어 한국에서 최초로 생산된 리바이스의 데님 자켓이 탄생하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조광무역 제조의 70506-0217 트러커 자켓이죠. 직전 일본 삼양상회 버버리 제품 소개드리며 드렸던 말 기억하시려나요?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당시 국내의 의류 생산 기술력은 절대 만만하지 않았죠. 빈티지를 좋아하신다면 모르실 수가 없는 1980년대 화승그룹의 나이키(일명 화승 나이키) 라던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제우교역의 아디다스, 제일모직의 생 로랑, 신세계 인터네셔널(신세계 인터내쇼날)의 폴로 랄프로렌에 심지어는 아비렉스와 펠레펠레까지 레더 자켓까지, 상당수의 해외 브랜드를 생산하던 시기로 위에서 소개드렸듯 직영 체제의 전환으로 단 6년만 생산되었기에 역사적 가치 또한 충분한 제품입니다. 현재 빈티지 시장에서 '한주통산 탭'이나 '한주통산 시절 모델'로 불리며, 80-90년대 특유의 워싱 컬러감이나 핏을 선호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죠. 문제는 돈내놔가 이런 제품을 잘 못 다루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이제는 스트릿 브랜드보다 이런 정갈한 의류가 손이 가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고 소위 아메리칸 캐주얼과 프레피의 매력이 눈에 들어와서 해당품이 정말 예쁘다고 느끼는데, 딱 시세가 정해져 있지 않은 제품군이다보니, 소비자들을 설득하는데 아직은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돈내놔 판매가 공개합니다. 💰(희귀)80's 리바이스 한주통산 오렌지 워크 셔츠 M(정품) 💰가슴 58 / 총장 76 💰3.5 암튼 보시는 가격이 맞습니다;; 이 가격에도 팔로워분들은 무료배송 적용되는 것도 여전하구요. 제가 느끼는 아름다움과는 별개로, 현실적인 판매가를 세우는 것이 자영업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하여 낸 결론입니다. 3만원대라는, 저희 동네에서는 족발 소자가 이정도 하네요. 그런 가격으로 현재로부터 40년 전 생산된 1980년대 리바이스의 오렌지 워크 셔츠를 출품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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