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인체 자연 발화 현상(SHC)에 의해 남겨진 잔재의 형상을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재를 연상시키는 색감과 로프티드 원단을 사용해 부풀어 오른 형태를 구현했으며, 타오른 순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들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PADDED-COVERED WEDGE HEELS]은 발등에서 발목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을 통해 다리에서 발까지를 하나의 긴 형태로 연장합니다. 하체 전체의 실루엣은 길어 보이며, 형태적 단순함이 절제된 인상을 더합니다. 이 실루엣을 구현하기 위해 포트리스에서 자체 개발한 외피 레이어 부착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외피 레이어에는 8온스 솜을 적용해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보온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내부 발등 밴드와 고무 밑창을 사용해 착용자의 발에 밀착되는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제품 안쪽에는 발화의 흔적을 담은 라벨이 있습니다. 착용하는 순간, 불타는 여성의 이미지와 착용자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도록 의도했습니다. - 2colour option - ASH BLACK - ASH 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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