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 되는 옷입니다. 이해 바랍니다. 입고 찍으려고 했는데 제 모습이 비루하여 멋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옷의 형태도 워낙에 내려앉는 스타일이라. 옷걸이에 걸었을 때 조형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굉장히 특이한 옷이고 형태를 드러내야 함에도 표현 못 하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품번 IL98-FA061 로, IL 이면 여성복 라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그냥 옷이 너무 멋져서 구매했던 기억입니다. 카라가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요지 야마모토나 꼼데가르송 같은 재패니즈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이세이 미야케 메인라인이며, Made in Japan입니다. 당연히 이세이미야케 옴므 플리세 같은 그런 급이 아닙니다. 100% Polyester 입니다만, 이세이 미야케는 폴리에스터를 천연섬유보다 더 고급스럽게 가공하기로 유명합니다. 사진상으로 보아도 일반 폴리가 아니라, 사선으로 짜임이 들어간 트윌(Twill) 조직감이 느껴지며 내구성이 좋고 구김에 강한 소재입니다. 특히 이세이미야케의 건축적 조형감이 느껴지는 패턴 디자인을 살리기 위한 소재감으로 느껴지며, 옥스퍼드 원단 비슷하게, 더 도톰함이 느껴집니다. 어깨선이 없는 래글런(Raglan) 혹은 돌먼 슬리브(Dolman Sleeve) 형태로, 몸을 감싸는 코쿤 핏이 나온달까요. 오버사이즈드 핏이라 체형 보완이 좋습니다.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듯한 실루엣도 느껴집니다. 단순한 남색이나 보라색이 아닙니다. 빛에 따라 채도가 달라 보이는 고급스러운 퍼플 네이비 컬러여서, 포인트 의류로는 최상의 선택입니다. 사이즈 3인데, 실체감은 115 정도까지 커버가 되는 옷입니다. 그러나 옷이 추구하는 느낌을 고려하면 105-110 정도까지가 좋지 않나 합니다. 기장이 꽤 길어서, 키가 있는 분들에게 어울립니다. 실측이 당장 좀 귀찮아서 안올립니다만, 궁금하시면 재서 드립니다. 솔직히 단점도 뚜렷한 옷입니다. 이 색상과 실루엣을 소화하는 것은 엄청난 패션 센스와 자신감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쉬운 옷이 아닙니다. 그러나, 진짜 옷 좋아하시는 분에겐 그래서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무리하게 구매 안하시길 바라며, 또 자신 있다면 가져가셔서 즐겨주시기를. 판매 사유는 늙음입니다. 저는 이걸 입기엔 너무 늙었어요. 실착도 솔직히 별로 없습니다. 다른 옷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직업이 학원강사라 입고 어디 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옷에는 뭔지 모를 약간의 오염이 있긴 한데 세탁으로 지워질 정도입니다. 거의 새것같은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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