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서비스는 생경함에서 오는 어떤 아우라가 느껴지는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디렉터인 이네스 캐그와 데자레 하이스는 졸업과 동시에 팀을 결성하면서 블레스를 이끌었고 무려 마르지엘라와 콜레뜨의 선택을 받아 초반부터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유수 잡지의 스타일리스트를 틈틈이 진행하기도 하면서 동시대 패션 트렌드를 그 누구보다 빠르게 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류를 좇기보다는 전위적이고 취향이 담긴 디자인의 옷을 내세우면서 브랜드를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그들의 가치관과 신념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럭셔리 하우스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관이나 인디 레이블 등등 전방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받기도 하면서 근 30년 간 블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해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다른 대형 브랜드들이 유행과 트렌드만을 따라 맹목적인 디자인을 남용하고 답습하는 가운데, 여전히 자신만의 곤조를 지키면서 패션신과 예술계에 동시에 인정받는 브랜드가 과연 이 지구상에 블레스 빼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간혹 하곤 합니다. 따라서 그 부분에 강한 매력을 느껴 블레스의 아카이브라 불리는 제품들을 꽤 수집하고 여전히 매력적이라 생각되는 매물을 가끔 구매하지만, 요즘은 옷을 수집하는 것보다 입는 것에 더욱 매력을 느껴 수집했던 매물을 간헐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와같이 블레스를 동경하는 분에게 이번 매물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겉감은 모헤어고 안감은 누빔으로 되어있지만 리버시블이라 스타일에 맞게 바꿔 입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헤어 100퍼센트 제품이라 털빠짐은 불가피합니다. 감안을 부탁드립니다. 우드해커 셔츠는 캐리오버 제품이라고 불리기엔 텀이 불규칙하지만 꾸준히는 등장하는 인기 아이템으로, 모헤어 버전은 리테일가만 1300달러 정도 되는 우드해커 셔츠 중에서는 최고가의 제품입니다. 상태도 깔끔하게 잘 유지했고 모난 곳 없이 깨끗합니다. 하지만 단추가 불안정해 세탁소에서 단추 수선만 해놓은 상태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블레스를 좋아하는 마니아분이시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이라 생각하고, 이 제품은 디자인적으로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아 어떤 코디에도 두루 착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품 단품입니다. 감사합니다. 택을 찾을 수 있으면 찾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디에 있긴 할텐데..
판매자가 통신판매업자인 경우, 구매자의 반품 요청 시 협의를 진행해 주셔야 하니 상호 간 원만한 협의를 부탁드립니다.
중고거래 특성상, 개인 간 개인 거래는 반품이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단, 후루츠 안전결제를 이용하시면 아래 경우에는 반품 및 환불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외부(계좌) 거래 시, 후루츠 고객 지원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