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셀린느의 한 점입니다. 최근 올드 셀린느가 미니멀한 남성 아웃핏에서 조용히 떠오르고 있죠. 묵직한 ‘명품’의 존재감보다는 몸에 붙어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이 핵심입니다. 때문에 몇가지 조건을 걸게 되는데요. 유광보다는 무광에 가까워야하고, 색상은 블랙 혹은 블랙을 대체할 수 있는 색이어야겠죠. 그리고 한 장의 레더가 전면을 덮어 slouch한 실루엣을 지녀야합니다. 스트랩 역시 가죽 스트랩으로 연출해 가방과 끈을 하나의 덩어리로 연결시켜 전체적인 드레이프를 살려야하구요. 이 숄더백이 딱 그 조건에 부합합니다. 질좋은 카우하이드 레더로 짙은 먹색과 네이비가 섞인 깊은 색감을 지녔구요, 한켠에 음각으로 로고를 조용히 찍어놓은 점 역시 로고플레이는 싫지만 아예 안 보이면 섭섭한 요즘 딱 좋은 절충안이 되었습니다. 각진 남성 가방에서 벗어나는 감도를 누리고 싶지만 또 너무 페미닌으로 튀고 싶진 않은 질감, 실루엣, 힘빼기에 방점을 두시는 분들께 조용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빈티지한 사용감으로, 위에 말씀드린 맥락에서는 새로 들이기 딱 적당한 컨디션입니다. 이제 생활 패턴이 입혀지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조금만 더 들어주면 맞춤형으로 더 맛있게 익어갈 거에요. 드롭 약 45, 허리선 위에서 멈추는 자연스러운 숄더백 길이입니다. 곡선형 실루엣 특성상 치수는 참고만 해주세요! 가로 25 전후 세로 25 전후 스트랩 95 전후 편하게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아웃핏 레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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