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와 더불어 영국 트렌치코트 3대장 중 하나인 아쿠아큐스텀의 80년대 영국 본사 생산, 백화점 오더메이드 트렌치코트입니다. 기능으로 시작해 하나의 장면이 되어버린 의류 중 트랜치 코트를 빼놓을 수 없겠죠. 카라 스트랩, 밑단 킥플랩 등 고전적인 디테일을 모두 지녔으되 벨트를 주머니를 통해 안감으로 통과시켜 묶을 수 있는 구조로 보기 드문 벨트 디테일을 갖춘 특별한 풀옵션 피스입니다. 후면 밑단의 플랩은 90년대 이후 사라졌고, 주머니 통과하는 벨트 구조는 지금은 물론이고 7,80년대 당시에도 드문 구성이었습니다. 착용자의 실루엣과 드레이프가 보다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작지만 전혀 다른 연출이 가능한 요소에요. 바람과 비를 막기위한 방수코팅 라인인 Aqua5 라벨 역시 체크해주시고요. 클래식한 안감 역시 말그대로 정석이에요. 세월이 약간의 탁성을 주어 카키 색감 무르익었구요. 목에 닿는 카라 부분에 빛바램이 있는 것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컨디션은 매우 훌륭합니다. 입었을 때 드러나는 하자는 전혀 없습니다. 한가지 더, 안감에 80년대 일본 모처에서 이 코트를 주문했던 이의 시그니처 자수가 있습니다. 로마자로 ’Syunji Akiyama’라고 적혀있는데요. ‘슌지’를 현대식으로 쓰면 ‘Shunji’가 맞지만 7,80년대 쯤 일본 표기를 보면 ‘Shu’를 ’Syu’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우리로 치면 케어라벨에 ‘습니다’ 대신 ‘읍니다’라고 적힌 느낌이랄까요. 시대성을 증명하면서 옷에 담긴 이야기를 풍부하게 해주는 요소라고 봅니다. 깨알 재미로 두시면 좋겠구요, 물론 제거하셔도 문제 없지만요. 아무튼 새것 같은 세컨핸드 보단 맛있게 익은 빈티지를 찾으시는 고수분들께 권해드립니다. 국내 100 추천드립니다. 어깨 51 가슴 56 소매 58 총장 114 편하게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_Woos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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