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저마다 다른 내 모습을 마주할 때면 가끔은 스스로도 놀라곤 합니다.수잔 앞에서는 수다스러운 친구가 되고, 지아 옆에서는 듬직한 언니처럼, 부모님 앞에서는 어리광 많은 딸로 변하니까요. 그렇게 모두 ‘나’이지만, 각기 다른 모습을 떠올리며 이번 작업을 완성했습니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숨긴 채 살아가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사람들 앞에서는 솔직한 나로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관계 속에서요. *핸드메이드 제품 특성상 제작 과정에서 약간의 형태 차이가 생길 수 있으며 스팽글 모티브는 랜덤으로 제작됩니다. 13*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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