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샌더 특유의 라인이 있습니다. 그녀가 은퇴 이전 시절만의 모던한 감도는 라프시몬즈가 연출한 아방가르드함과는 사뭇 다르죠. 툭툭 걸치기만도 모던함이 무너지지 않은 견고한 선을 부드러이 풀어내죠. 헤비한 질감의 트위드패브릭으로 재단되어 표면만 봤을 땐 질박한 그릇처럼 보이나 섬세한 테일러링 덕에 그 구조물은 배흘림기둥처럼 아름다운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사이즈 이탈리아 48 국내 여유로운 100-105로 제품의 컨디션은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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