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공감하실 겁니다. 어릴 적 엄마가 사다준 옷을 영 마뜩잖아 하며 투덜대던 기억이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 추운 영하 20도의 강원도 날씨에도 애착 청바지와 후드 티에 솜잠바 하나로 겨울을 버텨냈습니다. 다 닳아버려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반스를 질질 끌고다니며 말이죠. 그때는 그렇게만 입어도 춥지 않았는데, 이제는 얇게 입으면 몸 구석구석이 시립니다. 그렇게 잔소리처럼 들렸던 “두껍게 좀 입으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이제는 납득이 가네요. 그치만 추위보다는 똥폼에 취했던 그 꼬맹이가 어디 안 갑디다. 마냥 따뜻한 게 최고는 아니죠. 음식도 때깔이 좋아야 먹고싶은 것처럼, 옷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칙칙한 겨울날 이 정도 이너들이면 보온도 잡고! 나름의 취향도 잡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꽤나 괜찮은 풀오버들이니 부디 누려주시길! 날이 찹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Find Your Dirt Pleasure” 🔌 구매 및 홀딩 문의는 Dm! 🔌 only one stuff! - Late 90s L.L.Bean Bird Eye Knit Green(Made in Norway) L 엘엘빈의 시그니처인 버드아이 니트. 버드아니 니트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건 그 만한 이유가 있을 터. OEM 방식이 아닌 직접 노르웨이 현지에서 피셔맨 니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하여 높은 내구성과 양질의 울을 사용되었다. 버드아이 니트의 대부분은 울 80, 레이온 20의 혼용이 대부분이지만 해당 개체는 울 100의 도톰한 레이어와 요철감과 투박한 맛이 참 좋다. 거기에 이런 연두색 컬러까지 더해져 나름 레어한 개체인데, 사이즈만 맞는다면 오래오래 두고두고 입을 니트라고 장담한다. _소매 헤짐이나 구멍 없는 사용감 적은 개체. - size : L(실사이즈감 100~103_가슴/총장/어깨/소매: 62/71.5/4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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