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공감하실 겁니다. 어릴 적 엄마가 사다준 옷을 영 마뜩잖아 하며 투덜대던 기억이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 추운 영하 20도의 강원도 날씨에도 애착 청바지와 후드 티에 솜잠바 하나로 겨울을 버텨냈습니다. 다 닳아버려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반스를 질질 끌고다니며 말이죠. 그때는 그렇게만 입어도 춥지 않았는데, 이제는 얇게 입으면 몸 구석구석이 시립니다. 그렇게 잔소리처럼 들렸던 “두껍게 좀 입으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이제는 납득이 가네요. 그치만 추위보다는 똥폼에 취했던 그 꼬맹이가 어디 안 갑디다. 마냥 따뜻한 게 최고는 아니죠. 음식도 때깔이 좋아야 먹고싶은 것처럼, 옷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칙칙한 겨울날 이 정도 이너들이면 보온도 잡고! 나름의 취향도 잡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꽤나 괜찮은 풀오버들이니 부디 누려주시길! 날이 찹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Find Your Dirt Pleasure” 🔌 구매 및 홀딩 문의는 Dm! 🔌 only one stuff! - 90s Patagonia Synchilla Fleece Snap-T Pullover L 최근 파타고니아 코리아에서 참 감명 깊은 마케팅을 봤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올린 피드였는데, “할인이 아니라 ‘할 일’을 한다는 것이었는데. 많이 파는 것보단 좋은 품질의 옷을 만드는 게 자신들의 역할이라고 외치더라. 그리고 유명한 에피소드인 자사의 제품을 입는월가의 금융쟁이들에 대해 반감을 보였던 것까지. 이 얼마나 대단한 베짱인가. 이전 피드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이런 파타고니아의 행보가 마냥 마케팅 차원을 뛰어넘어 환경 문외한인 나마저도 절로 우러러보게 된다. 그치만 사지 말라면 더 사고 싶어지는 게 인간 심리 아니겠는가. 영국왕자도 입고 많은 해외 셀럽들도 파타고니아를 입고 찍힌 파파라치샷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파타고니아에서 만든 이 신칠라가 얼마나 팔렸는지 그리고 이 옷으로 빈티지 바닥의 순환이 얼마나 일어나는지 참 궁금한데. 그 어떤 브랜드들보다 그들이 끼치는 영향력은 여러모로 클 거라고 생각된다. 99년 가을에 제작된 파타고니아 신칠라. 참 기분 좋은 컬러감이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세월에도 여전히 색감은 짱짱하고 보기 좋다. 그리고 플리스 눌림, 열에 의해 녹은 자국 없이 퐁신퐁신한 좋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그리고 누가 했는지 모르는 오른쪽 가슴에 귀여운 인디언 자수까지. 일본에는 파타고니아를 입는 사람이 둘로 나뉜다고 합디다. ‘현행만’ 파와 ‘빈티지만’ 파. 여기 끼워맞추자면 저는 후자인데, 그대는 어느 쪽이십니까? _팔꿈치 부근 작은 이염 존재(사진 참고). - size : L(실사이즈감 103~105_가슴/총장/어깨/소매: 64/70/58/58)
판매자가 통신판매업자인 경우, 구매자의 반품 요청 시 협의를 진행해 주셔야 하니 상호 간 원만한 협의를 부탁드립니다.
중고거래 특성상, 개인 간 개인 거래는 반품이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단, 후루츠 안전결제를 이용하시면 아래 경우에는 반품 및 환불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외부(계좌) 거래 시, 후루츠 고객 지원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