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오버코트의 한 종류인 체스터필드코트로 남성복 애호가들의 시선을 끌기엔 분명 무언가 다른 요소를 빼거나 더해야하죠. 마크의 메인라벨로 이 모델은 체스터필드코트가 지녀야할 룰 안에서 미량의 알파카를 혼방하여 마크가 구상한 모던함에 방해되지 않는 딱 그만큼의 질감만을 노출시켰으며 좁은 라펠선과 그에 비례한 높은 암홀과 안정적인 팔놓임 등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착용자에게 체험으로 이끄는 한장입니다. 저 보세요. 고급지게 다 만들어 놓고 부토니에홀을 딸랑 성의 없게 달아놓은 그의 시니컬한 태도 이거죠. 프랑스제 스탠스미스 굳이 찾아 신어야 하는 태도도 별로고요. 그냥 ABC마트 들어가 8만9000원짜리 스탠스미스 신고 구태여 뭐 들은 것도 없는 토트백 들고다니지말고요. 마크가 제안한 그런지무드는 그곳엔 없습니다. 사이즈 슬림 100 ㅡ100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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