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re!]80s PRL cotton swing top L-XL

저는 이런 공장잠바들을 좋아합니다. 1:1 느낌의 짧뚱한 이 비례감. 어벙벙한 핏. 이게 사실 만능 치트키 같은 자켓입니다. 치노에 입으면 괜히 단정해보이고요. 청바지에 입어주면 영락없는 미국 민주당 지지자 아저씨(실제 민주당 지지자들이 폴로를 많이 입는다는 사실)도 되고 반바지에 입어주면 90년대 쿨한 보더 같기도 하고요. 참 여러가지 변주를 주며 입기 좋은 옷 중 하나입니다. 나중에 꼭 입어봐야 할 폴로 시리즈를 만든다면 아마 이 스윙탑은 무조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텐데, 그 중에서도 이런 색감의 스윙탑은 원픽이 아닐 수 없죠. 폴로의 이 자켓은 스윙탑 혹은 베이포트 자켓이라고 불립니다. 이 스윙탑은 소재(코튼, 나일론, 후리스)와 약간의 다른 디테일(소매 스트링 유무, 주머니 버튼 등)로 아주 다양하게 제작되었는데요. 저의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어벙벙한 핏을 만들어줘야 하는 스트링이 무조건 있어야 하며, 트윌코튼 원단으로 제작되어 희끗한 페이딩을 볼 수 있는 것들이여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진짜 ‘블루칼라’ 혹은 ‘화이트칼라’들이 입을 듯한 밋밋하거나 뻔한 컬러보다는 이런 재밌는 컬러들에 더욱 점수를 후하게 쳐주는 편입니다. 오늘은 빈티지 하면 떠오르는 컬러로 골라 두 점 업로드합니다. 쨍한 색감이 시간에 부딪혀 부드러워지고 편안해졌습니다. 영하지 않고요. 그렇다고 올드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색감, 이런 옷은 빈티지 아니면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_80s PRL cotton swing top till green L 80년대 후반에 제조되었던 택이 달린 제품으로 나름 귀한 미제 폴로 되시겠다. 찢어진 택과 함께 'irregular' 도장이 찍힌 걸 보니 아마도 80년대 당시 비매품으로 분류되었던 제품으로 추정된다. 간혹 90년대의 밴드 티들 증에서도 이렇게 택 중간이 잘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들도 비매품으로 분류되었던 것들이다. 그치만 이런 것들이 이제는 빈티지가 되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비매품이라는 불운의 출신이지만 창고에 짱박혀 있다가 빈티지 바닥에서는 대접받는 이 아이러니. 이것이 시간이 담긴 가치재를 즐기고 모으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8-90년대 빈티지들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틸크린 컬러가 페이딩 되어 터키석?, 티파니? 그런 비스무리한 색감이 되었다. 이런 색감들은 개인적으로 참 편애한다. 이런 색감. 요런 거 좀 보기 드뭅디다! _주머니쪽 미세한 이염 존재 - 가슴 : 65.5(실사이즈감 103-105) - 총장 : 66 - 어깨 : 57 - 소매 : 62.5 _ price : 130,000 “Find Your Dirt Pleasure” 🔌 구매 및 홀딩 문의는 Dm! 🔌 only one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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