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하시 형 하고 싶은 것 좀 그만하면 안될까?,, 과거 언더커버를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아카이브라고도 불리는 언더커버의 00년대의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언더커버는 다른 궤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런닝이 좋아서 갸쿠소우를 만들고, 음악이 좋아 레이블을 만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히치콕의 싸이코, 오렌지 시계 태엽, 에반게리온 등) 등을 자신의 의류에 녹여 내는 등 하고 싶은 건 다 하는 타카하시 센세. 펑크 정신, 반항과 저항의 그루브는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오히려 반복과 답습보다는 자신이 내키는대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버리고 창작해버리는 타카하시상이 더 쿨하고 멋있어 보이는 요즘입니다. 어렸을 때 저는 모든 내키는 대로, 내 꼴리는 대로 다 할 수 있을 줄만 알았습니다. 오죽하면 저의 집의 가훈도 “하면 된다”겠냐고요. 그치만 세상의 때가 좀 묻다보니 그 말이 참으로도 어려운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꿈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배경, 돈, 시간 등 여러가지 돌부리에 걸려 뛰기도 전에 발목이 접질러지게 되죠. 아니 어쩌면 그 돌부리에 즈레 겁먹고 그 장애물을 변명삼아 출발하지도 못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요즘 점점 더 많이 들려오는 ‘돈 많은 백수’가 꿈. 이 농담이 마냥 웃기지만은 않은 요즘이기에 꼴리는 대로 만들어버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타카하세상이 더욱 멋져보였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그런 타카하시 센세의 아돈케어씻 정신이 잘 드러난 신발 두 족을 업로드합니다. 우리는 옷이 아니라 소음을 만들어낸다라며 법규무늬를 박아버리는 박력과 건들기 어려운 클래식인 잭퍼셀을 자신의 방식대로 재해석한 신발까지. 꿈 있는 자에게 응원을! 이 신발이 좋다하시면 좋아요와 문의를!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_ Undercover toe logo cow leather sneakers M(표기260-265, 270 발볼러인 제게도 잘 맞음) 현재까지도 언더커버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발매되는 스테디셀러인 토로고 스니커. 소가죽을 사용하여 꽤나 완성도 있는 퀄리티이기에 공홈 기준 5,400엔에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임에도 중간중간 사이즈도 깨져있고 몇몇 색상은 품절 상태. 검은색과 유사한 찐한 네이비 컬러로 뻔한 블랙 스니커즈보다 활용도가 높은 제품. 클래식을 건드는 시도는 참으로 위험한데 타카하시의 느낌으로 잘 재해석되었다고 느끼는 제품이니 꾸준히 발매되고 꾸준히 품절나는 것이 아닐까. 뻔한 차림에 이런 것 하나씩 섞어주면 참 재밌지 않겠습니까?! _현재 그레일드에 2-300 달러에 거래되고 있음. _ 손망실 없는 준수한 컨디션. - Size : 260-265(그러나 270인 발볼러인 나에게도 잘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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