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 위치한 세계 3대 패션스쿨,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가 낳은 여섯 명의 천재 디자이너. 월터 반 베이렌동크, 드리스 반 노튼, 앤드 뮐미스터, 디크 반 셰인, 마리나 이, 디크 비켐버그. 앤트워프 식스(Antwerp Six). 이들은 1986년 런던에서 열린 브리티시 디자이너 쇼에서 ‘신선한 비전과 기존의 패션 시스템을 전복시키는 아방가르드한 패션’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이너로 급부상해 2025년 현재는 모두가 존경해 마지않는 전설적인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아방가르드 패션 붐을 일으킨 벨기에 출신의 디자이너 6인방, 앤트워프 식스의 유산을 후루츠에서 만나보세요!
과감하고 대담한 색감, 독특한 패턴, 그리고 사회적·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으로 유명한 월터 반 베이렌동크는 지속 가능성과 성 소수자, 인권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디자인에 반영하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다.
섬세한 패턴 작업과 텍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드리스 반 노튼은 클래식한 실루엣에 독창적인 프린트와 색감을 조화롭게 활용하며, 절제된 우아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그의 디자인은 웨어러블하면서도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감각을 담고 있다.
앤 드뮐미스터는 미니멀하고 어두운 감성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섬세한 테일러링과 레이어링을 활용해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중성적인 실루엣과 모노크롬 색조가 돋보인다. 그녀의 디자인은 시적인 분위기와 동시에 실용성을 지닌 것이 특징.
디크 반 셰인은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디자이너다. 전통적인 테일러링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프린트와 독특한 실루엣을 활용하며, 패션을 예술의 한 형태로 탐구한다. 그의 디자인은 회화적인 요소와 대담한 창의성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마리나 이는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패션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다. 빈티지 소재와 중고 의류를 창의적으로 재구성하여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환경과 윤리적 패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다. 그녀의 작품은 실험적이고 장인 정신이 돋보인다.
디크 비켐버그는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그의 초기 작품은 아방가르드한 특징이 묻어나지만 이후 기능성과 미학을 겸비한 스포츠웨어로 눈길을 돌려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으로 실용적인 의류를 제작해 여러 축구팀과 협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