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6일
나만의 스타일을 찾으셨나요? 바깥의 유행과 내 안의 취향은 시시각각 달라집니다. 그 사이에 서서 나의 것을 만들 때 과정을 즐길 줄 아는 경쾌한 마음은 큰 도움이 되죠. 좌충우돌의 시간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문화를 읽어 내고, 나만의 소우주를 일관되게 꾸려 나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쉽고 빠르게 소비되는 것이 많은 요즘,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걷되 산책하는 마음으로 옷장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개성 있는 부조화를 꾸려보거나, 의외의 포인트를 살린 클래식한 조합을 짜보거나, 장르의 부드러운 교차를 구성하고 불균형이 만든 균형을 즐겨보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하다면 후루츠가 고민하며 모은 바다 건너 스타일을 둘러봐 주세요. 타인이라는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춰보는 건 나라는 사람을 알아갈 때 생각보다 쓸모 있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