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출장 중 암스테르담에 잠시 들렀을 때 구매했던 녀석인데 이제 사이즈가 안 맞게 되어 내놓습니다. 브룸 앤 드레스맨이라는 150년 넘는 네덜란드의 로컬 브랜드인데, 한국에 진출해있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샀던 기억이납니다. 출장 나가면 이왕 그 나라만의 것을 갖고 싶더라구요. 구매했던 해와 그 다음해까지 몇 차례 입고 그 다음해부터는 몸이 커져서 못 입고 쭉 보관만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옷이라 살 빼고 입겠노라며 여태 미련 못 버리고 있었는데, 이제 살 빼기 글른거 차라리 몸을 키우자는 방향으로 바꿨기 때문에 이제 미련 내려놓고 보내주려합니다. 언급했듯 거의 못 입고 쭉 보관해왔기 때문에 옷 컨디션은 처음 구매했을 때와 크게 다름없이 좋은 상태입니다. 오염이나 헤진 곳 없고, 피부에 닿는 니트 부분도 흔적 없이 깨끗해요. 접어서 보관했기 때문에 보관하는 동안 생긴 자연스런 주름이나 생활감? 정도는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은 피해주세요. 표기 사이즈는 40(유럽), 실측은- 가슴 단면 59cm 어깨 단면 49cm 팔 길이 68cm 총 기장 98cm(카라 제외) -입니다. 제가 100입던 때에 사서 살짝 넉넉하게 입었고, 105입을 때에는 정핏이었습니다. 일자 핏이라 활동성 좋고 핏도 모던하니 예쁩니다. 턱 아래까지 올라오는 니트 집업이 단추 안쪽에 부착되어 있어 이중 잠금으로 보온력도 좋고 디자인적으로도 예쁩니다. 단추와 지퍼에 음각으로 새겨진 브랜드 레터링 등등 디테일 훌륭하고 마감 좋습니다. 소재가 울 50%에 폴리 50% 혼방이라 100% 울의 단점인 주름이 잘 생긴다는 부분도 보완되어 관리도 편합니다. 유행타지 않는 기본핏이라 들여놓으시면 휘뚜루마뚜루 매년 편하게 입기 좋을겁니다.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구매하시면 당연히 에눌 해드립니당 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편하게 문의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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