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s 아이리쉬 세터 코듀로이 블레이저 100-105

4년 전 일본 출장 중 한 편집샵에서 빈티지한 감성이 너무 맘에 들어 구매했던 골덴 블레이저 자켓인데, 몸이 커지면서 재작년부터는 맞지 않게 되어 내놓습니다. 국내엔 들어오지 않았던 브랜드이지만, 80-90년대에 주로 일본과 미국에서 현재 폴로, 빈폴 감성으로 자자하게 전개됐던 전통있는 브랜드입니다. 지금은 거의 빈티지 제품으로만 찾아볼 수 있구요. 연식이 오래되어 보통 최소 약간의 하자라도 있기 마련인데, 이 옷은 구매 당시 관리, 보관이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오염, 헤진 곳, 단추 분실/깨짐 없이 거의 새것의 컨디션이었습니다. 이를 이유로 사장이 가격을 꽤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택 상태 보면 아시겠지만 아껴입는답시고 몇 번 안 입었는데 몸이 커지는 바람에 옷 컨디션은 구매 당시 때와 다름 없이 거의 새것 입니다. 자연스런 보관 주름 정도는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은 피해주세요. 표기 사이즈는 LL, 실측은- 가슴 단면 56cm 어깨 단면 51cm 팔 길이 64cm 총 기장 77cm -입니다. 국내 사이즈로 105, XL 정도 되는 사이즈에 허리 라인 없고 어깨 라인이 살짝 넓으며 기장감이 느껴지는 핏으로 요새 찾기 힘든 제대로 된 레트로 빈티지 블레이저 핏입니다. 100입는 분이 박시하게 입으셔도 예쁠거에요. 형광등 조명에 골덴 특성상 빛 반사가 쉬운 컬러가 잘 안 담겨서 아쉬운데, 브랜드 타이틀에 맞게 마호가니 레드가 연상되는 흔치 않은 브라운 컬러입니다. 실물이 훨씬 예뻐요. 깊고 큼직한 포켓과 그 포켓의 주름 디테일에서 브랜드와 시대의 감성이 느껴지고, 일본 브랜드 특유의 깔끔한 마감에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옷입니다. 애초 유행을 타지 않는 옷이라 꾸준히 활용하기도 좋지만, 지금 다가오는 빈티지 트렌드에서는 특히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없는 유일한 매물일겁니다. 좋은 기회로 들여가세요!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구매하시면 당연히 에눌 해드립니당 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편하게 문의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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