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홈페이지조차 먹통이 된 셀렉트샵이 있습니다. 이름은 BUS STOP 1994년에 시작하여 버나드 윌헴, 마르틴 마르지엘라, 알렌산더 왕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후세인 샬라얀까지 소개하던 샵입니다. 허나 2021을 끝으로 소식이 없는걸 보니 그 즈음에 사라진 걸로 추정됩니다. 200 시장의 흐름 저편으로 밀려난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가지고 2021년까지 사업을 이어온 것도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당시 제가 관심 있게 지켜봤던 버나드, 헨릭, 패트릭은 독특한 디자인 감각과 원단, 패턴이 남달랐습니다. 기존의 잘 팔리는 디자인도 아니고 단독으로 입었을 때도 눈의 띄는 옷들이 주였습니다. Underwater에서 판매 중인 헨릭의 스웻셔츠를 보시면 넓은 넥 라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성복이라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만 남성복입니다. 기존의 얌전한 디자인의 옷들보다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지금은 20대의 남성분이나 여성분에게 추천하는 옷입니다. 저는 더 이상은 무리. 오늘 소개하는 후세인 샬라얀의 옷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후디입니다. 적당히 재밌고 특이한 옷입니다. 기본적으로 후디에서 그런지의 향이 물씬 납니다. 커트 코베인이 입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낡고 색이 빠졌습니다. 여러 번 세탁을 거쳐 만들어진 페이딩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물 빠진 느낌의 원단으로 제작된 것 같습니다. 저도 시장에서 우연히 구한 물건이라 최초의 상태는 가늠할 수 없지만 느낌이 그렇습니다. 후디의 절개도 절개지만 셔츠와 후디가 불규칙하게 섞여 있는 디자인이 오묘합니다. 모자 물 빠진 거 보이시죠? 현행보다 고가에 거래되는 페이딩이 진행된 칼하트 더블니 같은 느낌입니다. 단순히 셔츠를 흉내 낸 것이 아닌 왼쪽 팔은 셔츠와 다름없습니다. 서로 다른 색이 들어간 깅엄체크입니다. 단추 또한 낡은 느낌이 납니다. 후디와는 원단이 달라 이질감이 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후디가 또 있을까 싶네요. 택이 벗겨질 정도로 오래됐습니다. 연식은 적어도 10년은 된 옷입니다. 그 즈음에 제가 콜렉팅했으니까요. 그런지 무드가 매니아들 사이에서 은은히 소비되고 이 때에 슬쩍 소개해봅니다. 후세인 샬라얀의 아수라 후디. 택사이즈 : m 실측(cm) 어깨넓이 : 56 품 : 58 팔길이 : 56 총장 :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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