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시블이라는 실용적인 용도를 원단의 질감과 색감의 명암을 통해 한면이 다른 한면의 그림자의 역활로써 기억되게끔 하는 사고의 전복이 꽤나 오래갈 질샌더의 한장입니다. 도발적인 의상이 아닌 공존과 조화를 통해 남는 잔상과 흔적은 질샌더라는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원단감이 다른 패브릭을 통해 명도를 조절해왔고 극히 모던한 배제한 날카로운 커팅만으로 동일한 실루엣의 양면을 달리 보이기를 원했던 모델로 사이즈 국내 슬림 100 추천합니다. 다만 포코노쪽 원단에 기스처럼 난 상처가 도드라짐니다. 다른 한면은 처음과 그대로인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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