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suh sangyoung seoul 테마 컬렉션

국내 선대 디자이너들 중에서도 다수의 컬렉션과 여러가지 범위에서 동시대 산업에 영향을 끼친 국내 패션디자이너 서상영 선생님의 도시’서울’을 테마로 했던 가장 인상적인 2006년 가을/겨울 컬렉션의 메인이었던 형광색 밀리터리 파카 입니다. 당시 컬랙션에서 사용한 메인컬러가 블랙과 네온그린 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흔치 않은 의미에 희소한 피스라고 생각합니다. 소매를 접어 시보리로 착용할 수 있는 디테일, 후면의 그래픽 장식과 포켓 안감에 브랜드 로고와도 같은 견츌지가 아직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모자에 달린 버클 장식이나 팔부분에 밀리터리 주머니가 남성복에 여러 구조들을 재구성한 느낌은 언제 봐도 동시대적입니다. 당시 서구패션에 앞선 감각을 한국의 언어로 표현한 유일한 패션브랜드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세월에 의해 단추와 연결 하는 형광색 로프가 조금 까진 부분이 있지만 착용하고 즐기시는데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서상영’이라는 이름만으로 설레이던 과거 시간에 대한 동경을 가진 분이 구매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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