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da Archive Derby (2 EG 026) / UK11 이건 흔히 생각하는 ‘프라다 구두’와는 결이 다른 제품입니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프라다가 클래식 구두의 문법을 깨고 지금의 디자인 방향을 만들어가던 시기의 아카이브 더비입니다. 둥근 앞코 대신 살짝 각진 토, 얇은 가죽창 대신 두꺼운 러버 솔, 장식 없이 완전히 정리된 미니멀 구조. 지금 프라다에서 다시 전개하고 있는 더비 / 모노리스 계열의 디자인이 이 시기의 흐름에서 출발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 제품은 그 원형에 가까운 개체입니다. — 특히 이 개체의 장점은 • 깊이감 있는 버건디 브러쉬드 레더 • 각진 스퀘어 토 특유의 실루엣 • 볼륨감 있는 러버 아웃솔 구조 • 불필요한 디테일을 덜어낸 완성도 높은 미니멀 디자인 이 조합이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점입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처럼 의도적으로 만든 디자인이 아니라, 당시 흐름 속에서 나온 형태라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완성도가 높게 느껴지는 쪽입니다. — 프라다 슈즈는 현재도 100만원대 중후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단순히 ‘예전 구두’가 아니라 지금 프라다가 다시 참고하고 있는 시기의 디자인을 훨씬 낮은 진입가로 가져갈 수 있는 아카이브 피스에 가깝습니다. 또한 해당 시기 프라다 슈즈는 모델명이 명확히 남지 않고 내부 코드(2 EG 026)로만 구분되는 경우가 많아 동일 개체를 다시 찾기 어려운 편입니다. — 착용 시 느낌은 전통적인 정장 구두보다 훨씬 현대적이며, 슬랙스나 미니멀한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구두’라기보다는 디자인 자체로 소비되는 프라다 특유의 슈즈에 가깝습니다. — 사이즈: UK11 / 300 상태: 자연스러운 사용감 존재 (사진 참고) 구성: 단품 — 이 제품은 단순히 브랜드 로고가 있는 신발을 찾는 분보다는 지금 프라다가 다시 꺼내 쓰고 있는 디자인의 ‘출발점’을 가치로 보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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