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dsack이라는 미국 빈티지 패브릭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feed(먹이)를 담던 sack(자루)인데요. 19세기 후반부터 시작해 1950년대 전후로 생산됐던 원단들입니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빈티지로서의 가치가 제법 있어요. 이 지갑은 겉감과 바이어스를 피드색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색감과 성성한 조직의 느낌이 무척 멋집니다. 안쪽엔 2개의 칸으로 나눴고요. 지갑으로 쓰셔도 괜찮지만, 여러 소품을 넣어 다니셔도 좋습니다. 빵빵하게 담아 오동통해지면 파우치가 더 이뻐지거든요. 직접 손바느질로 만들었습니다. 세상 단 하나뿐인 아이에요. 10.5 * 11.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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