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퓨어 캐시미어 코트 / 2xl 110

사진 속 코트는 보기만 해도 결이 느껴지는 Via dei Navigli MILANO의 롱 코트입니다. 라벨명 자체가 밀라노의 운하 지구 ‘나빌리(Navigli)’를 뜻하는데, 이 지역은 빈티지와 클래식 테일러링 숍이 밀집해 고급 원단과 정제된 취향으로 유명하죠. 라벨이 전달하는 미학의 배경부터가 남다릅니다. Way Things Form +1 첫인상은 ‘고요한 존재감’입니다. 깊은 초콜릿·카멜 사이의 클래식 브라운이 공간의 조도에 따라 온도감이 달라지고, 가까이서 보면 결이 곱게 일어선 캐시미어 특유의 포슬함이 드러나죠. 넉넉하게 펼쳐지는 피크트 라펠, 균형 잡힌 버튼 스탠스, 바디를 곧게 정리해 주는 롱 기장이 만나 실루엣이 유려합니다. 뒤판의 센터 벤트는 걸음마다 자연스러운 드레이프를 만들어 긴 코트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플랩 포켓·웰트 체스트 포켓·소매 버튼까지 군더더기 없이 ‘테일러드의 문법’을 정확히 지켰습니다. 안감은 매끈한 새틴 라이닝으로 착·탈의가 부드럽고, 전체적으로 어깨선·암홀·허리선의 흐름이 깨끗해 정돈된 오버핏을 구현합니다. 무엇보다 이 코트의 핵심은 100% Cashmere Certified Fabric 라벨이 증명하는 소재력입니다. 캐시미어는 같은 보온성 대비 무게가 가볍고(착용 피로도↓), 섬도(마이크론)가 고운 섬유일수록 촉감과 광택이 탁월합니다. ‘100%’ 표기는 섬유 혼용 없이 전량 캐시미어일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각국에서 엄격히 관리되며, 그래서 라벨 한 줄이 곧 퀄리티의 약속으로 받아들여집니다. Federal Trade Commission +2 Allude München +2 스타일링은 간결할수록 고급스럽습니다. 블랙 터틀넥·더비 슈즈와 미니멀하게 맞추면 색의 대비가 살아나고, 화이트 셔츠·초콜릿톤 타이로 톤온톤을 완성하면 은근한 권위가 생깁니다. 캐시미어 머플러 한 줄, 다크 브라운 가죽 글러브만 더해도 룩의 질감이 올라가며, 주말에는 니트·진·첼시부츠 위에 걸쳐 일상과 격식을 무리 없이 오갑니다. 브라운 컬러는 블랙·네이비·그레이는 물론, 아이보리·카멜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한 벌로 겨울 옷장 대부분을 해결해 줍니다. 착용감은 여유로운 롱 실루엣으로 레이어링 전제의 체감 오버핏. 두께감 있는 니트나 블레이저 위에 겹쳐도 라인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컨디션은 사진 기준 양호하며, 라이닝 포켓 가장자리에 미세한 마찰 흔적 정도가 보이는 수준입니다(상세컷 참고). 캐시미어 특성상 드라이클리닝 권장, 보관 시 어깨가 넓은 행거 사용과 통기성 좋은 커버를 추천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이 코트는 과장 대신 비율·소재·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증명합니다. 유행을 비켜가는 컬러, 정제된 라펠과 롱 기장, 그리고 ‘100% 캐시미어’가 주는 포근한 품위까지—겨울의 모든 장면에서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격을 올려줄 한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