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먹고 자란다는 악명으로 유명한 닥터마틴 1461 3홀 모노 블랙, 사이즈 280 제품입니다. 신발이 길들여질 때까지 사용자의 발이 많이 까지기에 저런 악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제가 대신 부드럽게 만들어놓았으니 구매하시는 분은 별로 안 아프실 겁니다. 그렇다고 막 아무렇게나 길들인 건 아니구요, 잘 관리해주면서 신었습니다. 평소 외출하고 오면 솔로 먼지 잘 털어줬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닥터마틴에서 구두 전용 크림으로 출시된 원더 발삼으로 케어해줬구요. 빨리 길들이겠다고 막 밟는 사람들 많던데... 저는 당연히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태는 정말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법 애지중지하면서 평생 신을 작정으로 조심조심 신고다녔습니다만... 제 추구미에는 도저히 못 맞추겠어서 처분하려 합니다. 닥터마틴 1461 라인 구매하시고 싶은데 길들여야하는 스무스 제품은 발 아플까봐 무서우신 분들, 그렇다고 또 부드러운 나파 제품 사자니 광택도 취향이 아니고 경년변화도 이쁘게 안 나올 것 같아 고민이셨던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정가는 21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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