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드 가먼츠사의 트레일 파카입니다. 사이즈: L (100~103) 상태: 8/10 가격: 180,000 (택포) 정면샷의 경우 본 파카의 재질 상 빛반사가 조금 있어서 밝아보아나, 실제 색감은 다른 사진에서 보이는 올리브에 가깝습니다. 재질은 판초우의 같은 방수재질 입니다. (냄새 안나요 걱정 마세요) 디테일이 너무 많아 일일이 설명 드리기도 어려운 옷 입니다. 가장 큰 특징부터 말씀 드리자면 본 파카의 오지는 수납공간 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주머니 넷, 왼쪽 팔 소매에 히든포켓 하나, 등판에 큰 주머니 하나, 안주머니 둘 해서 총 7개의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특히 등판에 주머니는 아이패드 정도는 거뜬히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넉넉합니다. 본 파카의 진가는 여기서 부턴데, 단순히 수납공간이 많은 것이 아니라 모든 수납 공간이 완벽히 방수가 됩니다. 안주머니를 제외한 모든 포켓은 지퍼 혹은 이중덮개로 만들어져 있으며, 단추를 끝까지 올려 잠글 시 목까지 가려주는 넥카라 디자인과 짧은 챙이 달린 후드 덕분에 안으로 물이 들어갈 새도 없습니다. 세찬 파도와 맞서는 거친 바다남자, 혹은 비가 간헐적으로 내려 우산따위 쓰지 않는 런던의 역무원에게 어울리는 옷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위의 경우에 해당하는 분들은 별로 안계시겠지만, 누구나 파카를 걸치며 간접적으로 체험 해 볼 수는 있잖아요? 박음질 하나 하나, 디테일 하나 하나 정말 정교한 옷 입니다. 애착이 가는 옷 입니다만 안타깝게도 결혼 후 살이 많이 쪄 입질 못하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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