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공감하실 겁니다. 어릴 적 엄마가 사다준 옷을 영 마뜩잖아 하며 투덜대던 기억이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 추운 영하 20도의 강원도 날씨에도 애착 청바지와 후드 티에 솜잠바 하나로 겨울을 버텨냈습니다. 다 닳아버려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반스를 질질 끌고다니며 말이죠. 그때는 그렇게만 입어도 춥지 않았는데, 이제는 얇게 입으면 몸 구석구석이 시립니다. 그렇게 잔소리처럼 들렸던 “두껍게 좀 입으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이제는 납득이 가네요. 그치만 추위보다는 똥폼에 취했던 그 꼬맹이가 어디 안 갑디다. 마냥 따뜻한 게 최고는 아니죠. 음식도 때깔이 좋아야 먹고싶은 것처럼, 옷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칙칙한 겨울날 이 정도 이너들이면 보온도 잡고! 나름의 취향도 잡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꽤나 괜찮은 풀오버들이니 부디 누려주시길! 날이 찹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Find Your Dirt Pleasure” 🔌 구매 및 홀딩 문의는 Dm! 🔌 only one stuff! - Old 00s Gap Fleece Red&Navy Pullover L 90년대 후반에서 00년대의 갭 중에는 목 뒤 라벨 뒤에 작은 흰색 탭이 있는데, 거기에 생산년도가 적혀있다. 해당 개체는 2004년에 연말 시즌 제품으로 나온 개체인 걸 알 수 있다. ‘HOL'은 ‘Holiday Collection’의 약자로 Gap에서 연말 시즌(11월~12월)을 겨냥하여 매년 선보이는 시즌성 제품이다. 뭔가 나홀로 집에 케빈이 입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랄까. 보실보실한 플리스에 짙은 톤의 레드, 네이비의 배색. 그리고 아방한 핏까지. 얼핏 보면 보더같은 느낌도 있는데, 어렸을 때 퍼니스트 홈비디오 같은 걸 보면 말 안듣는 미국애들이 꼭 저런 옷을 입었던 것만 같다. 뒤숭숭한 시국인 요즘. 당쟁과 양 극단의 대립 없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염원한다면, 빨파가 조화로운 이 플리스를 추천드린다. _ 오염, 손망실 없는 좋은 컨디션 유지중. - size : L(실사이즈감 103~105_가슴/총장/어깨/소매: 60/75.5/58.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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