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캐시미어코트 사이즈 105

디자이너 혹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돈이 되지 않은 원단이 착용자에겐 옳은 경우가 역설로 받아지는 지금의 흐름에 아쉬움을 표합니다. 버버리에서 직접 직조된 고중량 캐시미어패브릭으로 재단된 래글런코트입니다. 8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캐시미어패브릭은 부드러움을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착용자와 동행하며 점차 길들어짐에 따라 부드러워지는 과정이라는 것이 필요했죠. 직조방식의 발전이 착장자에게 캐시미어의 대중적인 소비를 권하지만 그 당시의 캐시미어는 아무나 접할 수 없었던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헤비한 중량임에도 안정적인 패턴으로 착용시 우아한 실루엣으로 연출되는 명작입니다. 수 많은 아류작의 원형모델로 최고라 불리우는 것들은 많지만 정점은 하나입니다. 사이즈 여유감 있는 105 권합니다. 데드스톡으로 신품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