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ssy Color: Black Condition: Used Size: Free 가슴단면: 65 총장: 67 빈티지 스투시 코치자켓입니다. 90년대 초기택으로 보이나 Made in Korea인것으로 보아 정품은 아니고 부틀렉, 즉 해적판(복제품)으로 보입니다. 90년대 초 스투시 생산은 미국에서 했을 터이니깐요. 그럼에도 일본 빈티지 시장에선 이 부틀렉의 가치를 높게 친다고 합니다. 가치있는 부틀렉에 대한 쉽고 좋은 예는 90년대 한국 생산 ‘짭 Gucci’ 반팔티가 있겠네요. Ebay에서 500달러쯤에 거래됐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 코치자켓에 스토리를 입히고 가치를 더해보겠습니다. 먼저 옷에 대해서만 놓고 얘기해보자면 앞판, 등판, 소매 자수의 느낌이나 밸런스가 너무 좋구요. 단추 벗겨진 느낌도 좋구요. 그냥 예쁩니다. 걸어놓고 오브제로 쓰기에 충분할 정도로요. 현행에 비교할만 제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무래도 연식이 되는 제품이라 면 안감에 변색이 있고 작은 단추의 녹자국, 오염도 있습니다. 사이즈 표기는 프리사이즈인데 국내 110정도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코치자켓을 들여다보면 하단에 ‘Feelin Irie’ 라는 택이 있는데 구글링을 조금만 해봐도 ‘Feelin Irie’ 와 관련된 제품은 대부분 Made in Korea에 Size F(Free Size)를 달고 있더라구요. 물론 Made in USA도 있습니다.(Feelin Irie와 관련된 Made in USA 제품이 있다는것이 이번 제 물건이 부틀렉이라는 증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여기서 잠깐 ‘Feelin Irie’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Irie는 Rastafari운동에서 유래된 자메이카의 속어입니다. 평화로움, 조화로움, 긍정적인 느낌 같은걸 묘사할 때 쓰이죠. 그리고 Rastafari는 자메이카의 1930년대에 생긴 신흥종교이자 자유로움을 추구하고자하는 사회운동같은것 입니다. 여기서 드레드락, 레게 문화가 연결돼죠. 스투시는 문화를 빼놓고는 당연히 얘기할 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흑인 인권을 지지하고 그들의 자유로움을 브랜드에 담아내기도 하니깐요. 이 자켓 역시 그러한것들이 담겨있는거죠. 다시 옷얘기로 돌아와 ’Vintage 90s Stussy Feelin Irie Coach Jacket‘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도 나오는 같은 동형동색의 미국생산 정품 같은건 없었습니다. 본래 있던 정품을 그대로 카피, 생산한 부틀렉이 아닌 스투시를 빌려 만든 부틀렉이라는 추론이 내려지는거죠. 한국에서 생산해서 국내에서 암암리에 팔렸다거나 정말 제품만 한국에서 생산하고 해외에서 팔렸을 수도 있는거죠. 제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이 코치자켓이 부틀렉이라 한들 빈티지로써의 가치는 부정할 수 없다는걸 알게 되셨을 겁니다. 희귀성에 대해서도 같은 제품이 홍콩에 하나 있는걸 봤거든요.(상태도 제것이 더 좋았습니다.) 제가 더 못찾았을수도 있지만 국내에 오픈된건 제가 갖고 있는게 처음일 것 입니다. 끝으로 틀린 얘기 하나없이 쓰여진 글은 아닐뿐더러 제 짧은 식견과 정보를 찾아 모아 쓰여진 글이지만 아주 없는 얘기를 한것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품 스투시는 아니나 예쁘고 가치있는 부틀렉 제품이다’ 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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