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s 빈티지 소가죽 레더 봄버 자켓 105-110

3년 전 북미 출장 중 한 가죽 전문 구제 편집샵에서 데려온 옷인데, 옷장 정리하면서 내놓습니다. 한 때 레더자켓에 꽃혀서 어디 나갈 때마다 한 벌씩 사는 바람에 단기간에 여러벌 들여왔는데 그때 들여왔던 녀석입니다. 딱 범죄도시1의 마동석님이 입으셨던 것 같은 녀석이에요. 적당한 광택감에 잘 길들여진 고급 가죽, 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에이징, 항공 점퍼다운 암포켓이나 뒷소매 절개 디테일 등등 하나하나 맘에 드는 요소들이라 좀 비쌌지만 과감히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구제이니만큼 자연스런 사용감은 당연히 있습니다. 예민하신 분은 피해주세요. 이왕 빈티지에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는 분께 가면 좋겠습니다. 표기 사이즈는 M, 실측은- 가슴 단면 64cm 어깨 단면 래글런 팔 길이 77cm(소매~목라인) 총 기장 69cm -입니다. 표기는 M이지만 외국 사이즈 기준이라 한국 사이즈 기준으로는 넉넉히 두치수는 크게 나왔습니다. 제가 105입던 때에 사서 살짝 넉넉한 핏으로 입었고, 110입는 지금은 정핏으로 잘 맞습니다. 컬러가 잘 안 담겨서 아쉬운데, 요샌 잘 나오지 않는 고동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으로 관리 잘된 적당한 광택감 덕에 고급스럽고 남자답습니다. YKK지퍼, 팔 뒤쪽 절개, 어깨부터 팔꿈치까지 따로 대어져있는 듯한 디테일, 안팎 여러개의 수납 공간 등등 디테일과 마감이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바이크를 타진 않지만 바이크와 되게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유행타지 않는 기본 항공점퍼/블루종 핏이라 들여놓으시면 오래오래 멋스럽게 입으실 수 있을겁니다.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구매하시면 당연히 에눌 해드립니당 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편하게 문의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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