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청개구리 기질이 다분했던 저는 트렌드의 정점에 있는 것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잘하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제품들보단 그 브랜드의 의외로 괜찮은 것들을 찾는 편이었죠. 예를 들면 슈프림을 입어도 ‘박스로고’보단 리바이스 탭 같은 ‘스몰 라벨’ 달린 걸 좋아했고 봉감독님의 영화를 봐도 ‘기생충’보다는 ‘살인의 추억’이 더 좋다고 느꼈었더랬죠. 뭐 ‘클론‘ 이런 것 때문은 아니고요. 의외에서 나오는 즐거움과 재미가 꽤나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 이거 슈프림이었어?!”, “아 이 브랜드, 이 감독은 이런 걸 잘하네!” 같은 거 있잖아요. 이 두 제품이 그렇네요. 흔히 칼하트 자켓에 달려 있는 정사각형 패치가 아닌 주머니에 달린 ‘스몰 라벨’의 80s ‘액티브 자켓’, 인슐레이트 안감과 허벅지까지 오는 사이드 지퍼가 달린 ‘더블니 팬츠’ 저처럼 의외의 것들에 재미를 즐기시는 분, 남들과는 조금의 다름(옷질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사실은 꽤 큼ㅋㅋ)을 즐기시는 분, 남들은 모르지만 내만 아는 소소한 즐거움을 즐기시는 진또배기분들께 강추드리는 바입니다! 🔌 80s- early 90s Carhartt Duck Active Thermal-Lined jacket(JR106) XL 라벨은 지워졌으나 칼하트 자켓 중 스몰 라벨이 적용된 개체는 80년대부터 90년대 초기까지만 생산되었던 OG제품들이다(94년에 정사각형 패치로 바뀜). 칼하트의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가 바로 ‘핏’이라 생각하는데, 정사각형에 가까운 짧지만 박시한 핏이 정말 매력적인 개체이다. 사실 일전에 판매했던 '6QLJ 디트로이트 자켓‘ 또한 스몰라벨이었는데 이 제품이 해외 빈티지 러버들 사이에선 흔히 말해 더 쳐주는 제품이었으나 00s 디트로이트보다도 저렴히 판매했다. 이 또한, 약간의 다름을 즐기시는 분들은 위해 저렴히 책정한다. _주머니쪽 약간의 오염 있음(사진참고). 🔌 총장 : 69(실사이즈감 105) 🔌 겨드랭이 : 70 🔌 소매 : 64 🔌 어깨 :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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