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의 트래킹 부츠입니다. 저는 킨의 디자인을 참 좋아합니다. 마구잡이 같으면서도, 묘하게 세련된 방향성으로 정리가 되어 있죠. 이 부츠도 마찬가지인데, 잘 에이징된 레더와 카드뮴 그린 색의 조합이 고프코어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전달하네요. 특히 앞코가 들린 저 특유의 디자인이, 오래 신어 길이 든 구두를 연상시켜서 더욱 매력적이랄까요. 표기사이즈 270으로, 사용감 있으나 실착 문제없는 양호한 컨디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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